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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22. 22世 〉61. <부정공>회정기(悔亭記)휘연기(諱淵基)
1. 문헌 목록 〉22. 22世 〉63. <부정공>취정기(醉亭記)휘홍섭(洪燮)보명연충(譜名淵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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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부정공>이존실명(以存室銘)휘연은(諱淵殷)
以存室銘 蕖軒居士趙國弼吾黨之望之人也慷慨莊重之有磊落之氣即之也有眞淳之味溢於色常恨有志於學而未充其志好問而不耻樂善而不倦喫辛固窮七十年處人之所不堪而其志尚嘐嘐迨夫玄黃易色桑瀾閱劫遑靡適入糜至無可容七尺之軀則龍蛇之蟄乃其宜也於是就家東隙地搆一小室鵠卵如也爲抱膝送老之計而扁之以以存盖取易繫中語也其友生方異山人鄭琦聞而嘉之又太息而爲之銘 曰維人之生天賦洪均命其不齊或相萬千達兼窮獨乃順其天胡世之人褻天慢人舍不知藏屈要強伸有美居士艸茅隱淪居守韓窮行逢蜀難爰謀息景粗搆數椽衆蝸壤土慕陶擬袁抱滕長嘯宇宙斯寬大易有訓取爲楣顔存者有道禮以爲閑滿目憂畏錯擾紛紜非有節之所不行焉内蟊交拏風動波翻如敵斯克不留非倫養中既固制外何艱所以子輿一生冰淵肆古達觀亦有至言藏身於身以不存存厥義淵永可替殷盤我作銘辞以囲餘年 瑞州 鄭琦 謹銘 이존실명(以存室銘) 거한거사(蕖軒居士) 조국필(趙國弼)은 우리 무리에 유망한 사람이다. 강개 장중하고 활달한 기상이 있으며 진실하고 순박한 맛이 사색에 넘쳐흐르나 항상 학문에 뜻을 두어 그 뜻을 채우지 못함을 한하고 묻기를 좋아하되 부끄러워 아니하며 착한 것을 즐겨하여 게을리 아니하고 신고하고 곤궁한 七十년을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것을 참으며 그 뜻은 오히려 원대하였다. 무릇 천지가 빛을 바꾸고 상전벽해가 되어 갈래야 갈 곳이 없고 들래야 들 데가 없어 가히 七척의 몸을 수용할 수 없은즉 용과 뱀의 죽치고 숨은 것이 이에 마땅하다. 이에 집 동편 빈 땅에 한 채 적은 집을 얽으니 따오기 알만 했다. 무릎을 보듬고 늙은 시절을 보낼 계획을 하여 이존으로서 현판하니 대개 「주역」 게사에 있는 말을 취하였다. 지리산에 사는 그 벗 정기가 듣고 가상히 여기며 또 한숨짓고 새겨 이렇게 썼다. 오직 사람이 날 때에 하늘에서 준 것이 넓고 고른데 운명이 가지런하지 못하여 영달과 궁독이 서로 다르되 이에 그 하늘을 순히 하였다. 어찌 세상 사람은 하늘에 무람 없고 사람에게 거만하고 놓으면 감물 줄을 모르고 굽은 허리를 억지로 펴내 아름다운 거사가 민간에 숨었다. 살며 대한에 궁독을 지키고 다니며 촉나라 길 어려움을 만나 내 이에 백두가 안식한 것을 꾀하여 조잡하게 두어간 얽었다. 많은 달팽이집 고운 땅에 도연명을 생각하고 원매에 비겼도다. 무릎을 보듬고 길게 휘파람 하니 하늘과 땅이 너그럽다. 역경에 있는 고훈을 취하여 현판하였네. 가진 자는 도가 있고 예로서 방어하였다. 눈에 가득한 근심과 두려움이 착잡하고 분운하다 절의가 있지 아니하면 행하지 못한 바로다. 안에서 해독을 끼친 자가 서로 맞당기니 바람이 움직이고 물결이 번덕이네. 만일 적을 이에 이기면 천륜을 모른 자는 머물지 못할 것이다. 중심을 이미 단단히 길우었으니 밖을 제압하기가 무엇이 어려울고 생각한 바 자예는 일생이 얼음 못일세. 옛부터 달관하여 또 지극한 말이 있도다. 몸을 몸에 두었으니 가질 것을 가지지 아니하였겠는가. 그 뜻이 깊고 깊으니 가히 은나라 반경의 계서를 갈음하겠도다. 내가 명문을 지어 남은 해를 격려하노라. 서주(瑞州) 정기(鄭琦) 근명(謹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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